순경 공채시험에 '國史' 도입…'수사'는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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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 입력 2010.10.19 13:39 | 수정 2010.10.19 13:42 [CBS사회부 이재준 기자] 순경 공채를 위한 '경찰공무원 시험'에 오는 2012년도부터 '수사' 과목이 폐지되고 '국사'(國史) 과목이 도입된다. 경찰청은 최근 조직 혁신 방안의 하나로 이같은 개선안을 마련, 지난 18일 열린 경찰위원회 정기회의에서 통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순경 공채 필기시험은 △형법 △형사소송법 △국사 △영어 △경찰학개론 등 5개 과목으로 치러지게 된다. 다만 해당 시험 준비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까지는 유예 기간을 두고 내후년 시험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국사 과목을 새로 도입하는 데에는 조현오 경찰청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경찰 실무인 '수사'는 조직에 들어오면 곧바로 익힐 수 있는 만큼, 굳이 수험생들에게 미리 공부하게 할 필요가 있느냐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개선안은 또 현행 10%인 체력검사 비중을 25%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다음주초쯤 확정된 개선안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위원회에서는 또 경감 승진시 특진 비율을 현행 5%에서 30%로 대폭 늘리는 '경찰공무원 승진 임용 규정 일부 개정령'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험을 통한 승진 비율은 전체 승진의 절반 수준인 47.5%에서 35%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원회에서 의결한 개선안들은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연말에 공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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